간수치 낮추는법|식단에서 반드시 제외해야 할 음식 TOP 7

건강검진 결과지에 찍힌 높은 간수치, 혹시 당신의 이야기는 아닌가요? “피곤한 건 다 간 때문”이라는 광고 문구처럼, 만성 피로에 시달리면서도 ‘과로 때문이겠지’라며 애써 외면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문제가 생겨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심각해진 뒤에야 신호를 보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된 간수치는 당신의 간이 보내는 절박한 구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고 좌절하기엔 이릅니다. 지금 당장 식단에서 몇 가지만 바꿔도 간은 놀랍도록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간을 망가뜨리는 주범이 매일같이 먹는 음식 속에 숨어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간수치 낮추는법 핵심 요약

  • 간수치가 높아지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식습관이며, 특히 알코올, 당분이 많은 음료, 가공식품은 간에 직접적인 부담을 줍니다.
  • 간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식단에서 간에 해로운 음식을 반드시 제외하고,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금주, 절주와 함께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 그리고 충분한 휴식은 간 건강을 회복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내 간수치, 왜 위험 신호를 보낼까

건강검진 결과표에 적힌 AST, ALT, GGT 같은 낯선 용어들. 이 수치들이 바로 당신의 간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 속으로 특정 효소들이 흘러나오는데, 이 효소들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바로 간 기능 검사입니다.

간 기능 검사의 기본, AST와 ALT

간 기능 검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항목은 AST(GOT)와 ALT(GPT)입니다. 이 두 가지 효소는 주로 간세포 안에 존재하며, 간세포가 파괴되거나 손상될 때 혈액으로 유입됩니다. 따라서 혈중 AST, ALT 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세포가 손상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검사 항목 정상 수치 범위 수치가 높을 때 의심 질환
AST (GOT) 0~40 IU/L 급성/만성 간염, 지방간, 간경변, 간암, 심근경색, 근육 질환
ALT (GPT) 0~40 IU/L 급성/만성 간염, 지방간, 간경변, 간암 등 간 질환 특이성 높음

특히 ALT는 AST보다 간에 더 특이적인 효소로 알려져 있어, ALT 수치가 높을 경우 간 질환의 가능성을 더 크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음주가 잦다면 주목해야 할 GGT(감마지티)

GGT(감마지티피)는 알코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효소로, 알코올성 간 손상의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의 경우, 다른 수치는 정상이더라도 GGT 수치만 단독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GGT는 담즙 배설 장애가 있을 때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 담도계 질환을 진단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간수치가 높아지는 대표적인 원인들

간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방간: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 과도한 음주: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되는데, 이 과정에서 간세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과음은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변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입니다.
  • 바이러스성 간염: A형,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에 염증이 생기고 간수치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오남용: 일부 약물이나 검증되지 않은 건강 보조 식품, 한약재 등은 간에 부담을 주어 독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과로와 스트레스: 만성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간의 해독 기능을 떨어뜨리고 전반적인 간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수치 낮추는법의 핵심, 식단에서 반드시 제외해야 할 음식 TOP 7

높아진 간수치를 되돌리기 위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식단 관리입니다. 간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보다, 간에 나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금부터 당신의 간을 조용히 망가뜨리고 있던 음식 7가지를 식단에서 즉시 제외해야 합니다.

1. 달콤한 독, 액상과당이 첨가된 음료

탄산음료, 과일 주스, 각종 시럽이 들어간 커피 등 단맛을 내는 음료에는 대부분 액상과당이 들어있습니다. 과당은 간에서 대사되어 지방으로 전환되기 쉬워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설탕보다 더 저렴하고 단맛이 강해 가공식품에 널리 사용되지만, 간에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2. 간편함의 함정,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햄, 소시지, 라면,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음식에는 각종 식품 첨가물, 방부제, 그리고 많은 양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간의 해독 과정에 큰 부담을 주며, 잦은 섭취는 간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3. 하얀 독, 정제 탄수화물

흰쌀밥, 흰 빵, 국수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킵니다. 급격한 혈당 변화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남은 에너지는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어 지방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바삭함 뒤에 숨은 위험, 튀긴 음식

감자튀김, 치킨 등 기름에 튀긴 음식은 높은 칼로리와 트랜스 지방 함량으로 간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간에 염증을 유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지방간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기름을 고온에서 가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산화 물질 역시 간에 부담을 줍니다.

5. 과유불급, 붉은 육류와 고지방 식품

삼겹살, 갈비 등 기름기가 많은 붉은 육류에 포함된 포화지방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간에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습니다. 내장 지방을 늘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이며, 이는 결국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간의 최대의 적, 알코올

알코올은 두말할 필요 없이 간 건강의 가장 큰 적입니다.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을 생성하는데, 이 물질이 간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킵니다. 간수치가 높다면 무조건 금주가 원칙이며, 건강한 사람이라도 절주하는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7. 늦은 밤의 유혹, 야식

늦은 밤에 음식을 섭취하고 바로 잠자리에 드는 습관은 간이 쉬지 못하게 만듭니다. 밤에는 신진대사가 느려져 섭취한 음식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그대로 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기름지고 자극적인 야식은 간에 최악의 부담을 줍니다.

식단 관리와 함께 실천해야 할 생활 습관 개선

간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식단 조절과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병행해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간 기능 개선을 위한 생활 습관은 어렵지 않습니다. 꾸준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체중 감량과 꾸준한 운동의 중요성

과체중이나 비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현재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간수치가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씩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자전거 등)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체중 감량과 간 건강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단, 급격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1주일에 1kg 이내로 천천히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휴식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과로는 간의 혈류를 감소시키고 해독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명상이나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로가 쌓였다면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해 간이 회복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물 섭취와 커피의 긍정적 효과

충분한 물 섭취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체내 독소 배출을 도와 간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또한 여러 연구에서 하루 1~2잔의 블랙커피는 간 효소 수치를 낮추고 간 섬유화 및 간암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설탕이나 시럽, 크림을 첨가하지 않은 블랙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 건강, 영양제에만 의존해서는 안 돼

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밀크씨슬(실리마린), UDCA, 아르기닌 등 다양한 간 기능 개선 영양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조제들이 간세포 보호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간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기보다, 간에 해로운 음식을 피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간 질환이 이미 있는 경우나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영양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과도한 영양제 섭취는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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