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 알러지검사, 어떤 항목을 검사하는지 총정리 (108종)

환절기만 되면 시작되는 재채기와 콧물, 이유 없이 온몸을 뒤덮는 두드러기와 가려움증. 혹시 당신도 이런 증상들로 고통받고 있나요? 원인 모를 불편함에 답답함을 느끼며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당신을 괴롭히는 이 모든 증상의 원인은 바로 ‘알레르기’일 수 있습니다. 이제 그 원인을 명확히 밝혀줄 Mast 알러지검사를 통해 지긋지긋한 증상들로부터 해방될 시간입니다.

Mast 알러지검사, 핵심만 먼저 확인하기

  • Mast 알러지검사는 한 번의 채혈로 한국인에게 흔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 108종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혈액검사입니다.
  • 음식물과 흡입성 항원을 모두 포함하여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의 원인을 찾는 데 효과적입니다.
  • 검사 결과는 Class 0부터 6까지의 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높을수록 해당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Mast 알러지검사란 무엇일까요?

Mast 알러지검사는 소량의 혈액 채취, 즉 피검사를 통해 우리 몸의 면역글로불린 E(IgE) 항체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IgE는 특정 항원(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반응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항체입니다. 이 검사는 어떤 물질이 당신의 몸에서 IgE 항체를 만들어내는지 확인함으로써 알레르기의 원인을 밝혀냅니다. 특히, 한 번의 채혈로 음식물과 흡입성 알레르겐을 포함한 총 108가지의 다양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입니다.

어떤 병원에서 검사받을 수 있나요?

Mast 알러지검사는 다양한 진료과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주로 알레르기 증상에 따라 방문하는 병원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비인후과, 피부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검사가 가능합니다. 만성 비염이나 재채기가 주된 증상이라면 이비인후과를, 아토피 피부염이나 두드러기, 가려움증, 피부 발진 등이 문제라면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음식 섭취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영유아나 소아, 어린이의 경우 소아청소년과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검사 전 준비사항이 있나요?

Mast 알러지검사는 간단한 혈액검사이므로 특별한 준비물이나 주의사항은 없습니다. 검사를 위해 금식할 필요는 없으며, 평소 복용하던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도 중단하지 않아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이는 피부반응검사와 비교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검사 과정은 일반적인 채혈과 동일하며, 소요 시간도 길지 않아 바쁜 현대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Mast 알러지검사, 어떤 항목들을 검사하나요? (108종 총정리)

Mast 알러지검사는 한국인에게 알레르기를 자주 유발하는 108종의 항원을 선별하여 검사합니다. 이 항목들은 크게 흡입성 알레르겐과 음식물 알레르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흡입성 알레르기 항목

흡입성 알레르겐은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와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결막염 등을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대표적인 항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진 D. pteronyssinus와 D. farinae 등을 포함합니다.
  • 동물 털 및 비듬: 강아지, 고양이뿐만 아니라 토끼, 햄스터 등 반려동물에 대한 반응을 확인합니다.
  • 꽃가루 (화분): 계절에 따라 증상을 유발하는 나무, 잡초, 목초 꽃가루 항목을 검사합니다. (예: 자작나무, 참나무, 쑥, 돼지풀 등)
  • 곰팡이류: 습한 환경에서 자라는 곰팡이 포자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합니다. (예: Alternaria, Aspergillus 등)
  • 곤충: 꿀벌, 말벌, 바퀴벌레 등에 대한 반응도 검사 항목에 포함됩니다.

음식물 알레르기 항목

음식물 알레르겐은 섭취했을 때 두드러기, 가려움증, 복통, 심할 경우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Mast 검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음식물 항원을 확인합니다.

분류 주요 검사 항목
곡류 및 견과류 밀가루, 쌀, 메밀, 땅콩, 호두, 아몬드 등
유제품 및 알류 우유, 계란 흰자, 계란 노른자, 치즈
육류 및 해산물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새우, 게, 고등어, 오징어, 조개류 등
과일 및 채소 복숭아, 키위, 토마토, 오이, 마늘, 양파 등

Mast 알러지검사 결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검사 결과지는 보통 ‘클래스(Class)’와 ‘수치’로 표시됩니다. 클래스는 0부터 6까지의 7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는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결과지 클래스(Class)의 의미

  • Class 0 ~ 1: 음성 또는 매우 약한 반응. 대부분의 경우 임상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증상과 관련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Class 2: 약한 양성. 해당 항원에 감작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증상에 따라 회피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Class 3 이상: 명확한 양성. 숫자가 높아질수록 해당 항원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과 해석에서 중요한 것은, 검사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반대로 수치가 낮더라도 특정인에게는 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과지는 반드시 의사의 종합적인 진단과 함께 해석되어야 합니다.

총 IgE (Total IgE) 수치의 중요성

Mast 검사 결과지에는 각 항목별 Specific IgE(특이 IgE) 외에 Total IgE(총 IgE) 수치가 함께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총 IgE 수치는 우리 몸의 전반적인 알레르기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높으면 알레르기 체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Mast 알러지검사 비용과 실비 보험 적용

Mast 알러지검사 비용은 병원의 규모(의원, 병원, 종합병원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하여 큰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사의 판단하에 알레르기 질환(비염, 아토피, 천식 등)의 진단을 위해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급여 처리가 됩니다.

또한, 실비(실손)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 약관에 따라 검사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보장 내용은 가입한 보험 상품에 따라 다르므로, 검사 전 보험사에 문의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알레르기 검사와의 비교 (Uni-CAP, 피부반응검사)

알레르기 원인을 찾는 검사에는 Mast 외에도 Uni-CAP(유니캡), 피부반응검사 등이 있습니다.

  • Uni-CAP 검사: Mast와 같이 혈액을 이용한 검사지만, 한 번에 한 가지 항원만 검사할 수 있습니다. 대신 Mast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Mast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항목을 정밀하게 확인하거나, 특정 물질이 강력하게 의심될 때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피부반응검사 (첩포검사): 알레르기 원인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피부에 직접 떨어뜨리거나 붙여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만, 약물 복용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영유아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시행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Mast 검사는 여러 항목을 한 번에 스크리닝할 수 있는 편리함과 안전성 덕분에 영유아부터 성인, 임산부까지 폭넓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검사 후 관리 및 치료 방법

Mast 알러지검사를 통해 원인 물질(항원)을 찾았다면, 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관리 및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원인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입니다.

  • 면역치료: 원인 항원을 소량씩 몸에 투여하여 면역 관용을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알레르기 증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약물치료: 증상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 생활 습관 개선: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이라면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해당 계절에 외출을 삼가는 등 생활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은 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검사 결과와 자신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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