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인데 SUV가 벌써 좁게 느껴지시나요? 아이들 카시트 2개를 설치하면 가운데 좌석은 사실상 없는 공간이 되고, 주말에 부모님이라도 모시고 나들이 가려면 결국 차 2대로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 이런 경험, 혹시 당신의 이야기는 아닌가요? 늘어나는 가족 수와 덩달아 많아지는 짐 때문에 더 큰 차를 알아보다 보면 결국 기아 카니발이나 현대 스타리아 같은 미니밴으로 시선이 향하지만, 어딘가 ‘아빠 차’ 같은 느낌의 디자인과 디젤 엔진의 소음, 만만치 않은 유지비 때문에 망설이게 됩니다.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새로운 대안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 7인승 모델입니다.
PV5 7인승, 고민은 끝내고 선택만 남은 이유
- 마음대로 바꾸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 ‘이지스왑’ 기술로 평일엔 출퇴근용, 주말엔 캠핑카로 변신합니다.
-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실내 공간, 3열 시트에서도 답답함 없는 진정한 거주성을 제공합니다.
- 전기차 보조금으로 합리적인 실구매가, 저렴한 유지비는 물론 V2L 기능으로 레저 활동의 질을 높입니다.
1. 공간의 마법,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이지스왑(Easy Swap)’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란 무엇일까요?
PV5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PBV는 말 그대로 특정 목적에 맞춰 처음부터 설계하고 개발된 차량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의 자동차가 사람이나 짐을 ‘이동’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면, PBV는 이동하는 동안의 ‘경험’과 ‘활용’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 플랫폼입니다. 기아는 PV5를 시작으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용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하는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하나의 자동차, 수십 가지의 가능성 ‘이지스왑’
PV5가 패밀리카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은 바로 ‘이지스왑(Easy Swap)’입니다. 이지스왑은 차량의 하부 플랫폼, 즉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올라가는 상부 구조물(모듈)을 필요에 따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평일에는 7인승 승용 모델로 아이들 등하교나 출퇴근에 사용하다가, 주말에는 캠핑 장비가 완비된 캠핑 모듈로 교체해 차박 여행을 떠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기존의 볼트 체결 방식이 아닌, 자기력과 기계력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체결 방식을 적용해 안전하면서도 빠르고 쉽게 모듈을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차를 타는 것을 넘어, 내 삶의 필요에 따라 자동차의 형태와 기능을 바꾸는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2. 패밀리카의 기준을 바꾸는 압도적인 실내 공간
E-GMP 플랫폼이 선사하는 광활함
PV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PBV에 최적화된 ‘E-GMP.S’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고 배터리를 낮게 배치하는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구조 덕분에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엔진과 변속기가 없는 전기차의 구조적 장점을 활용해 실내 바닥의 중앙 터널을 없애고 2열과 3열 공간의 거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아이들이 차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3열에 탑승한 어른도 무릎 공간이나 머리 공간의 답답함 없이 편안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사용자를 배려한 똑똑한 시트 배열과 수납
PV5 7인승 모델은 2-2-3 시트 배열을 기본으로 다양한 시트 구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2열에는 독립 시트(캡틴 시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함께 3열로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워크인’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열 시트는 완전히 접어서 바닥으로 수납하는 ‘폴드 & 다이브’ 기능도 적용되어, 필요에 따라 엄청난 크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기본 트렁크 용량 자체도 매우 넉넉하며(5인승 기준 1330L),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2310L까지 확장됩니다. 또한, 차량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수납공간은 늘어나는 가족의 짐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구분 | 기아 PV5 (예상) | 기아 카니발 (현행) | 현대 스타리아 (현행) |
|---|---|---|---|
| 전장 (mm) | 약 4,700 ~ 5,000 | 5,155 | 5,255 |
| 휠베이스 (mm) | 약 3,000 | 3,090 | 3,273 |
| 특징 | 평평한 실내 바닥, 높은 전고, 극대화된 공간 효율 | 넓은 실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 압도적인 개방감과 높이, 다양한 시트 구성 |
3. 경제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똑똑한 전기차
전기차 보조금으로 낮아지는 실구매가
PV5는 순수 전기차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상 가격은 트림에 따라 다르지만, 보조금을 적용하면 동급의 내연기관 미니밴인 카니발이나 스타리아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제 혜택 전 패신저 모델 가격이 4,709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보조금을 적용하면 지역에 따라 3,000만 원 중후반대부터 실구매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알뜰한 유지비와 V2L의 편리함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저렴한 유지비입니다.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자동차세가 저렴하고, 유류비 대신 전기 충전 요금을 지불하므로 운행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엔진 오일 교환과 같은 정기적인 소모품 교체 비용도 거의 들지 않아 장기적으로 볼 때 매우 경제적입니다. 여기에 더해 PV5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V2L은 차량의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기능으로, 캠핑이나 차박과 같은 레저 활동 시 전등, 커피포트,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4. 가족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첨단 기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OTA
PV5에는 기아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ccNC는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빠른 반응 속도를 자랑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를 지원합니다. OTA 기능을 통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량의 주요 제어 시스템까지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나도 새 차 같은 편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 단계 진화한 ADAS와 자율주행 기술
가족의 안전은 패밀리카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PV5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최신 지능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거 탑재하여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진보된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성과 편리함을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기존 미니밴의 틀을 깬 미래지향적 디자인
단순함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외관
스파이샷과 예상도를 통해 공개된 PV5의 디자인은 기존 미니밴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라인과 박스형 차체는 실용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미래적인 느낌을 줍니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PV5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또한, 넓게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는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너무 높지 않은 전고(차량 높이)는 대부분의 지하주차장 높이 제한에 걸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도심에서의 운행 편의성까지 고려했습니다.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위한 실내 디자인
PV5의 실내는 운전의 편의성과 탑승객의 거주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수평적인 대시보드 디자인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탁 트인 시야와 함께 풍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넉넉한 휠베이스 덕분에 1열부터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으며,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은 장거리 여행에서도 쾌적하고 편안한 이동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PV5 7인승 모델은 더 이상 ‘아빠차’가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라이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